전북 정읍 15㎝ 폭설…호남 새해 첫날까지 많은 눈

연합뉴스TV 20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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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 15㎝ 폭설…호남 새해 첫날까지 많은 눈

[앵커]

호남 지방에 올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벌써 눈이 15㎝ 이상 쌓인 곳도 있는데요.

이번 눈은 새해 아침까지 계속 쏟아질 전망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네, 어젯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오늘 아침부터는 제법 굵어졌습니다.

현재도 이렇게 굵은 눈발이 펑펑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광주 평화공원인데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나무마다 많은 눈이 쌓이는 등 공원 전체가 하얗게 뒤덮였습니다.

도로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아침에 많은 눈이 내리고, 기온까지 뚝 떨어졌기 때문인데요.

제설까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출근길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아침 10시 현재 광주의 적설량은 14㎝입니다.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곳은 전북 정읍인데요.

자동관측장비 측정 결과 정읍 태인면에 15㎝ 이상의 눈이 내린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또 전남 화순과 장성, 전북 김제에도 10㎝ 이상의 눈이 내렸습니다.

대설 특보도 내려져 있는데요.

광주, 전남 장성과 화순, 전북 순창 등 6개 시군에는 대설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전남 11개 시군과 전북 5개 시군에는 대설 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대설 경보로 격상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신축년 새해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충남 서해안에는 5~20㎝, 전라 서부에는 최고 30㎝ 이상, 제주도와 울릉도, 독도에는 50㎝ 이상의 폭설이 쏟아질 전망인데요,

특히 오늘부터 내일 새벽 사이 서해안에 많은 눈이 펑펑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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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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