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임시선별검사소 18곳 운영 시작…주민 전수검사
선별검사소 찾는 발길 이어져…정오 기준 395명 방문
"2달 동안 구민 43만 명 검사하려면 더 많은 방문 필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이 30%에 육박하는 상황인데요.
서울 서초구는 앞으로 두 달 동안 주민 43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구민 대상 검사 첫날이라 크게 붐비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검사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오늘부터 서울 서초구 주민들이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는데, 지금까지 얼마나 방문했나요?
[기자]
서초구 각 동 주민센터와 인근 시설에 새롭게 차려진 검사소는 모두 18곳인데요.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한다는 소식에 한때 검사소 앞엔 줄이 서 있기도 했지만 종종 비어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정오를 기준으로 서초구에 있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방문한 사람 수는 39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으로 두 달 동안 구민 43만 명을 전수 검사한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하루에 7천 명 정도는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첫날인 만큼 방문하는 시민이 많지는 않아 보입니다.
새로 차려진 검사소에서는 침 성분을 분석하는 타액 PCR 검사만 받을 수 있습니다.
증상 유무 등을 명부에 적고 안내에 따라 통에 타액을 담아서 전달하면 검사는 쉽게 끝나는 만큼 주민 부담도 적은데요.
기존 방식보다 다소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의료진 손길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실제로 검사소를 운영하는 인력도 5명뿐이고 방문자 1인당 검사를 받는 데 걸린 시간이 길지 않아 큰 부담은 없어 보입니다.
구청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다른 시군구 사람들도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했는데요.
서초구에서 직장을 다니는 등 생활권이 겹치는 사람들도 검사를 받게 해 감염 우려를 차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일상생활 공간 곳곳에서 감염이 번지고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이 30%에 달하는 만큼 각 지자체에서도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검사소 설치가 늘고 있는데요.
수도권에서는 임시선별검사소가 지금까지 152곳 설치됐고, 2주 넘게 검사를 받은 50만 명 가운데 천4백여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임시선별검사소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부산시에서는 현재 임시 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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