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구민 전수검사…"적극적 선제 조치"
[앵커]
일상 속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숨은 확진자 찾기가 한창입니다.
각 지자체도 검사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서울 서초구는 오늘(29일)부터 동 주민센터에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검사를 진행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서초구 양재근린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오늘(29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내년 2월 28일까지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매일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집니다.
평일인데다 운영 첫날이지만,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서초구는 이곳을 비롯해 총 18개 동 주민센터에 선별검사소를 확대 설치했습니다.
숨은 확진자를 찾아내 집단감염을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현재까지 서초구민 약 4만 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오는 2월 말까지 구민 43만 명 모두 검사를 받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거주지가 서초구가 아니어도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거주하시는 곳 가까운 데 있다 보니까 접근성이 좋다 보니 검사를 받아볼까 하고 가볍게 오시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타액으로 하는 검사는 본인이 직접 채취해서 하고 시간도 적게 걸려서…"
[앵커]
신 기자, 진단검사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코로나19 진단검사는 총 3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콧속 깊숙이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비인두도말 PCR 방식과 타액 PCR 방식, 그리고 신속항원검사인데요.
이곳에서는 타액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검사자가 직접 통에 타액을 뱉어 검사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받은 의료진의 도움이 없어도 검사가 가능합니다.
때문에 의료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채취된 검체는 하루 3번, 검사업체가 수거해갑니다.
정확도는 92% 정도로, 비인두도말 방식보다는 낮지만 30분 만에 결과가 나오는 신속항원검사보다는 높습니다.
신속항원검사는 양성 판정 시 비인두도말 검사를 또 한 번 받아야하지만, 타액검사는 검사를 한 번만 받아도 됩니다.
타액 검사는 최대 48시간 안에 결과를 받을 수 있는데요.
만약 양성판정을 받게 되면 생활치료센터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근린공원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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