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톡톡] 전국 오후에 눈비…밤부턴 찬바람 쌩쌩

집에 계시는 분들은 그래도 창밖을 구경하시는 게 그나마 낙일 텐데 오늘 시야가 많이 답답합니다.

하늘도 흐린데 미세먼지에 안개가 뒤엉켜있는데요.

그래도 오늘 낮부터는 전국에 눈이 내리니까요.

겨울 감성 한껏 끌어올려 줄 노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눈, 비 소식 때문일까요.

sns의 한분은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내 관절과 삭신…내 도가니…' 이렇게 써주셨습니다.

오늘 하늘빛이 잔뜩 흐리듯이 오후부터는 전국에 눈, 비 소식이 있습니다.

서쪽에서 비구름대가 들어오면서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남부지방까지 눈, 비가 확대될 텐데요.

강원과 충북, 전북과 경북, 제주산지로는 최고 5cm의 많은 눈이 예상되고요.

서울을 비롯한 그밖에 전국 곳곳으로도 1cm 정도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비구름대 뒤로는 강력한파가 몰려옵니다.

오후부터 북극발 한파가 밀려 내려오기 시작해서 기온이 점점 떨어지겠고요.

내일 서울의 아침기온은 영하 12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그전까지는 날이 온화하다 보니 지금 중부지방과 경북지방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 있습니다.

오후부터 눈과 함께 찬바람이 불어오면서 먼지농도가 점점 옅어지기 시작하겠고 밤이면 대부분 해소되겠습니다.

당분간 북극발 강력한파는 계속 이어질 텐데요.

서울에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들이 많겠습니다.

내일부터 서해안과 제주로는 최고 50cm 이상의 폭설이 예상됩니다.

날씨톡톡이었습니다.

(김규리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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