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추천위 최종 후보 2인 의결…이건리·김진욱
[앵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오늘 회의에서 최종 후보 2인을 선정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의결한 최종 후보 2인은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입니다.
추천위는 오늘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6차 회의를 열고 2차례 표결 끝에 최종적으로 두 사람을 후보로 의결했습니다.
이건리, 김진욱 후보 모두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후보인데요.
이건리 후보는 검사장을 지낸 검찰 출신이며, 김진욱 후보는 이번 후보군에서 유일한 판사 출신입니다.
두 후보 의결은 야당측 추천위원이 퇴장한 가운데 이루어졌는데요.
회의 시작 후 약 1시간이 지나, 야당 측 위원 2명은 현재 공수처법은 과거와 전혀 다르고 견제할 기관이 없다며, 표결에 반대하며 퇴장했습니다.
새로 선임된 야당 측 추천위원인 한석훈 위원은 심사대상자 추가 제시 및 자료요구 권한이 새롭게 행사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위원회는 지난 회의에서 위원 전원 동의로 후보자 추가추천은 지난 23일까지 허용했다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추천위는 국회규칙 제7조에 따라 국회의장 보고와 대통령에 대한 서면추천서 송부를 진행할 예정인데, 이 중 1인을 대통령이 공수처장 최종 후보로 결정해 인사청문회 등을 진행하게 됩니다.
[앵커]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는 오늘 오전 국토위에서 채택됐죠?
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면서요?
[기자]
네,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오늘 오전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표결로 채택됐습니다.
여야가 시작부터 극명한 시각차를 보였지만 결국 재석 총 26명 중 찬성 17인, 기권 9인으로 가결됐습니다.
국민의힘 국토위 위원들은 변 후보자가 국민이 원하는 부동산 시장 안정 능력이 없고, 많은 흠이 확인됐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회의에서 지명 철회를 외쳤는데요.
하지만 민주당은 변 후보자가 잘못된 발언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정략적으로 보고서 채택에 반대한다면 청문회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맞섰습니다.
정의당은 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일찌감치 내렸지만, 대통령의 재고를 요청하면서 보고서 채택에는 찬성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임명 강행시 의혹을 밝히기 위해 소송전도 불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인데요.
한편, 국회 여가위는 오늘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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