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성탄절과 새해를 지나며 더 큰 확산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우리는 정말로 매우 중대한 시점에 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백신 접종과 관련해 "스스로의 결정에 달렸다"면서도 "미국의 대통령이고 대단히 중요한 사람인 만큼 접종을 권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이 때문에 사람들이 더 아프게 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27일 현재 존스홉킨스대 기준으로도 1천900만 명을 넘었습니다.
1천800만 명을 넘은 지 엿새 만에 다시 100만 명이 증가한 것입니다.
33만여 명에 이르는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는 이번 달이 가장 많았습니다.
CNN은 12월 들어 26일까지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는 6만 3천 명을 넘어, 이미 월간 최대치라고 보도했습니다.
가을철 대유행이 본격화한 11월 사망자 3만 7천 명의 1.7배나 됩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안도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성탄절을 전후해 여행객이 급증하고 모임이 많은 새해 연휴를 앞두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김태현
영상편집: 임현철
그래픽: 이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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