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 국가들이 지난 21일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에 나섰습니다.
백신 접종은 코로나19 의료진과 취약층인 고령자들부터 시작됐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 초기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이탈리아에서 일요일 아침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주요 전염병 시설인 로마의 라자로 스팔란자니 병원의 의료진들이 첫 접종 대상입니다.
[클라우디아 알리베르니니 / 간호사 : 오늘 접종을 받은 것에 깊은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리 모두를 위한 작지만 근본적인 몸짓입니다.]
스페인에서는 수도 마드리드 근처 요양원에 사는 96살 할머니가 첫 접종자가 됐습니다.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등 여러 국가에서도 고령자와 의료진이 백신의 초기 접종자가 됐습니다.
체코에서는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해 총리가 고령자와 함께 첫번 째 접종자로 나셨습니다.
[안드레이 바비시 / 체코 총리 : EU에서 어제 도착한 백신은 우리가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희망입니다.]
EU 국가들의 동시 접종을 위해 금요일과 토요일 새벽에 걸쳐 백신 긴급 수송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벨기에 제조 공장을 출발한 화이자 백신은 유럽대륙 전역의 27개 EU 회원국에 긴급 배송됐습니다.
각국은 EU 집행위원회 요청에 따라 일요일에 맞춰 공식적인 백신 접종을 개시했습니다.
독일,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일부 유럽 연합 국가들의 예방 접종은 하루 일찍 시작되었습니다.
EU 각 회원국에 배송된 첫 백신 물량은 이처럼 고위험군과 의료진에 대한 접종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대규모 접종은 다음 달부터 시작됩니다.
유럽 의약품청, EMA는 1월 6일 미국에서 이미 사용이 승인된 모더나 백신에 대한 심사를 할 계획입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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