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부터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이뤄집니다.
임신부와 영유아를 시작으로 고령층까지 무료 접종이 진행되는데, 원칙적으로 코로나19 백신과 접종 간격을 두지 않아도 됩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은 임신부와 만 65살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에서 만 13살 어린이입니다.
이들 가운데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한 생후 6개월에서 만 8살 어린이와 임신부 접종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만 9살부터 13살 어린이는 다음 달 14일부터,
고령층은 다음 달 12일부터 독감 백신을 맞습니다.
[김기남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인플루엔자 백신은 무료접종 대상자가 아닌 경우는 개별적으로 의료기관을 통해서 접종하시면 됩니다.]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진행되는 만큼,
독감 백신을 같이 맞아도 될지 일부 우려가 있지만 전문가들은 문제가 없다고 조언했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원칙적으로는 동시 접종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에 일부에서는 근육통이나 발열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몸이 건강한 상태에서 2주 간격을 띄고 (접종을)….]
정부 역시 접종 간격을 두지 않더라도 안전성 문제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일정이 가능하다면 두 백신 접종 사이에 며칠 간격을 두는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에 4분기에 예정된 임신부나 만 12살∼13살 접종 때도 이런 점을 고려할 방침입니다.
[김기남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10월 접종계획 수립할 때 이런 코로나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이 최대한 분산될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정부는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영향으로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독감 유행 규모가 작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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