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집콕 크리스마스'..."나홀로 파티지만 예쁘게" / YTN

YTN news 202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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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에 맞이한 성탄절, 예전처럼 북적이는 파티를 즐길 수 없는 아쉬움이 크죠.

'나홀로 크리스마스', '집콕 크리스마스'를 보내야 하지만, 알록달록 예쁘게 꾸미고 홈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신준명 기자가 화상으로 만나봤습니다.

[기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식탁보와 그릇들.

따뜻한 조명에 알록달록한 장식까지.

허수영 씨가 크리스마스 파티를 위해 마련한 것들입니다.

[허수영 / 서울 낙성대동 : 이건 제가 그려본 트리입니다. 집에만 있으니까 그림 그리는 취미가 생기더라고요.]

예년 같았으면 친구, 가족과 둘러앉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보냈을 테지만,

올해는 약속은 다 취소하고 집으로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만나지 못한 친구들과는 택배로 선물을 주고받았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선택한 '나홀로 파티'.

그래도 분위기만큼은 여느 해 못지않습니다.

[허수영 / 서울 낙성대동 : 저는 집에 있다고 해도 어디 여행지나 숙박업소 같은 곳이 이미 만실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다 같이 노력해줬으면 좋겠어요.]

김여솔 씨는 귀여운 루돌프 전등과 아기자기한 인형으로 집을 꾸몄습니다.

[김여솔 / 서울 목동 : 파는 곳도 다양하고, 인터넷에서 할인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가족들과 호캉스를 가려고 했다가 결국, 취소하고 집콕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로 해서입니다.

[김여솔 / 서울 목동 : 가족들끼리 호캉스를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여럿이 모이지 말라는 정부 지침도 있었고, 불안하기도 해서….]

한 업체의 설문 조사 결과, 올해 크리스마스 계획 1위는 '집콕'이었고, 가족과 파티하거나 케이크를 만들겠다는 등 집에서 하는 활동이 뒤를 이었습니다.

[김여솔 / 서울 목동 : (예쁜 장식들을) 친한 사람들끼리 보러 가고 추억을 만드는 걸 좋아하는데, 그런 추억을 쌓지 못하는 게 아쉬워요.]

어느덧 1년이 되어가는 코로나19 사태.

내년 이맘때는 캐럴을 들으며 들뜬 연말을 보낼 수 있길 바라는 건 누구나 같은 마음일 겁니다.

[허수영 / 서울 낙성대동 : 많이 지치는 것 같아요. 언제 끝난다는 기약도 없고. 내년에는 꼭 코로나가 종식돼 마스크도 안 쓰고 사랑하는 사람들도 마음껏 만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YTN 신준명[[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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