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인 오늘은 강추위 속에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을 전망입니다.
이어 다음 주에는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와 새해 초반까지 전국을 꽁꽁 얼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틀째 하늘을 가리던 초미세먼지가 찬 바람에 사라졌습니다.
맑은 하늘이 드러났지만,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주춤했던 추위가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밤사이 기온은 영하권으로 곤두박질하며 성탄 강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서쪽으로부터 유입되는 찬 공기의 영향과 강한 바람으로 인해 금요일과 토요일은 전국 대부분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 춥겠습니다.)]
성탄절 아침, 파주와 철원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고 서울도 영하 5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 전망입니다.
추위 속에 해상에는 눈구름이 만들어지겠습니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부, 제주 산간, 울릉도·독도에는 1cm 안팎의 눈이 쌓여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다음 주에는 북극발 강력 한파가 몰려와 전국을 꽁꽁 얼리겠습니다.
세밑에 찾아온 동장군은 2021년 새해 초반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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