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아파트에 매수세가 몰리며 서울 아파트값이 다섯 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최근 급등세를 보여 지난주 규제 지역으로 추가 지정됐던 경기도 파주와 울산 등에선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모습입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에 있는 대단지 신축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가 지난 19일, 21억2천만 원에 거래되며 두 달 만에 2억5천만 원 올랐습니다.
근처 다른 재건축 아파트에서도 최근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 지금 물건들을 보류 많이 시키시고 40평이나 34평은 많이 빠지고 있어요. 호가는 조금 오르는 거 같아요. 거래가 되니까 (가격을) 올려도 매매가 되겠다 싶으니까 올리시는 거겠죠.]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5% 오르며 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보였습니다.
특히 송파구가 0.1% 급등하는 등 서초구와 강남구까지, 강남 3구가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규제 지역으로 묶이면서 매수세가 다시 서울로 몰린 데다, 강남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진척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와 인천 아파트값도 지난주보다 더 올랐지만,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경기도 파주와 울산 등은 급등세가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 : 규제지역 지정 이후에 부산, 광주나 울산 지역이 상승 폭이 축소되면서 관망세를 보이고 있고요. 지난 17일에 규제 지역이 발표되어서 일부만 반영됐습니다. 지정의 효과는 다음 주에 좀 더 드러날 것 같고요.]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3% 오르며 역대 최고 수준의 상승 폭이 유지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세 매물 부족 현상에 따라 전세난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신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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