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형 자동차 급발진 추정 사고…현대차·운전자 마찰
[앵커]
현대자동차의 최신형 모델인 제네시스 G80 시승 중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현대차측은 차량 결함은 없다고 주장한 반면 운전자는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실내 주차장으로 승용차가 한 대가 들어옵니다.
그런데 갑자기 굉음을 내며 속도를 높이더니 주차된 승용차를 들이받습니다.
차량 구매를 위해 시승했던 고객이 주차하려다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내는 바람에 사고를 낸 겁니다.
당시 운전자는 브레이크가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주차를 하기 위해서 주차빌딩에 들어섰는데 갑자기 브레이크가 말을 안 듣고 가속이 돼서 어쩔 수 없이 앞차를 들이받게…"
다행히 차량 파손 외에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주차장 외벽이 이처럼 유리창입니다.
차량을 충격하지 않았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측은 차량 결함 가능성을 일축하고 운전자 과실로 돌렸습니다.
차량에 탑재된 사고기록장치, EDR을 분석한 결과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EDR은 단순 기록장치일 뿐 엔진의 기계적 결함까지 확인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차가 전진이 되면서 엔진 쪽에 굉음이 들리면서 차하고 부닥치면서 끝난 이런 과정이기 때문에 운전자의 실수이기보다 자동차 급발진의 가능성이…"
현대차측의 차량 결함 가능성 부인에도 G80모델의 급발진 사고로 추정되는 유튜브 영상이 여러 건 있어 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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