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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위직 확대…"계급도 축소개편해야"

연합뉴스TV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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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위직 확대…"계급도 축소개편해야"

[앵커]

개정된 경찰청법 시행으로 경찰 조직이 커지면서 고위직 자리도 늘어날 예정인데요.

이와 함께 대민 업무 강화를 위해서는 11단계나 되는 현행 경찰계급을 축소개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조직이 국가·수사·자치경찰 3개의 지휘라인으로 분리되면서 고위직도 확대됩니다.

우선 경찰청장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은 7자리로 한자리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출범을 앞둔 국가수사본부장을 치안정감 직책이 맡기로 예정돼 있습니다.

치안감은 현재 27명에서 30명으로, 경무관은 65명에서 77명으로 늘리는 방안이 유력 검토중입니다.

국수본과 자치경찰제 시행으로 각각의 조직을 이끌 참모와 차장 등 책임자 직책 신설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고위직 증설이 승진 경쟁만 더욱 부추길 수 있는 만큼, 현행 11단계인 직급 체계에 대한 개편이 함께 모색돼야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대면 인력이 경찰 인력의 절대 다수를 차지해야되기 때문에 경찰 조직의 계급 구조가 11단계가 아니라 그 절반 정도로 줄어야 되고… 첨탑같은 것이 아니라 부챗살같은 조직으로 돼야만이 국민의 신뢰받고 민생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향후 자치경찰 소속 경찰은 국가직에서 지방직으로 신분이 전환되고, 소속 역시 경찰청에서 시·도로 옮겨집니다.

미국 등 국가, 자치경찰제를 시행 중인 해외 국가들은 계급을 최소화해 업무 수행과 그에 따른 보상으로 대민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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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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