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차관급 10명 인사…집권 5년차 전열정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교육부 차관과 외교부 2차관 등 10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내년 집권 5년 차를 앞두고 분위기 쇄신과 함께 핵심 정책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전열 정비로 풀이됩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교체된 차관급 인사는 모두 10명입니다.
외교부 2차관에 최종문 전 주프랑스 대사, 국가정보원 제1차장에는 윤형중 청와대 국가안보실 사이버 정보비서관이 내정됐습니다.
둘 다 현 정부 외교안보라인 주요 인맥인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이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내부 승진도 적지 않았습니다.
교육부 차관에 정종철 기획조정실장,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문화재청장은 김정배 기획조정실장과 김현모 차장이 승진했습니다.
'아시아의 인어'로 불리는 수영 국가대표 출신 최윤희 차관은 1년 만에 문체부를 떠나게 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박영범 청와대 농해수비서관, 통계청장에 류근관 서울대 교수, 방위사업청장에 강은호 전 차장을 앉혔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는 배기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평화번영분과 위원이 기용됐고,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엔 이재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 분권 실장이 발탁됐습니다.
"지난 11월 차관급 인사에 이어 실무역량과 도덕성을 겸비한 인재를 일선 부처에 배치하는 것입니다. 후반기 국정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핵심 정책에 대한 성과를 내기 위해…"
한편 10명의 내정자 가운데 무주택자는 2명, 1주택자는 7명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나머지 1명도 상속받은 집에 가족이 거주하고 있는 등 투기 목적 다주택자가 전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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