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연쇄감염 계속…대구 1차 대유행 후 하루 최다
[뉴스리뷰]
[앵커]
수도권 이외 지역도 집단감염과 연쇄 감염 고리가 쉽게 끊기지 않고 있습니다.
병원, 요양시설, 교회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는데요.
대구는 일일 확진자 수가 1차 대유행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음성군에 자리 잡은 소망병원.
정신질환자와 알코올 중독 환자를 치료하던 이 병원은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엿새 만에 누적 확진자가 80여 명에 이르렀습니다.
동일 집단 격리가 실시됐지만, 총 11개 병동 중 10개 병동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고심 끝에 방역 당국은 10개 병동을 통째 비우기로 했습니다.
확진자뿐만 아니라 음성 판정을 받은 이 병동 생활인 86명도 격리병실이 있는 다른 병원으로 옮깁니다.
광주에선 노인요양원에서 무더기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북구에 있는 에버그린 실버하우스에서 환자와 직원 등 16명이 집단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시설의 요양보호사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고, 접촉이 있고 난 뒤에 요양원 입소자에게 확산하는 그런 사례가 되겠습니다."
대구에선 코로나 1차 대유행이 발생한 이후 일일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대다수는 교회 관련 확진자로, 특히 동구 광진중앙교회에서 교인과 그 접촉자들이 많았습니다.
또 얼마 전 집단 감염이 발생한 달성군 영신교회, 남구 신일교회 관련 확진자도 여전히 나오고 있습니다.
경북에선 9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 특히 경산에서 그 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경산에서 발생한 확진자 중 대다수는 교회 관련인 것으로 나타나 종교 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끊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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