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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기다렸어요"…임시 검사소 연일 북적

연합뉴스TV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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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기다렸어요"…임시 검사소 연일 북적

[앵커]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한 임시 선별검사소가 세워진 지 1주일이 지났습니다.

연일 많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는 만큼, 방역 당국은 뚫린 방역망이 조만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역 광장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꽉 찼습니다.

한눈에 봐도 검사소가 세워진 첫날보다 많은 시민이 모였습니다.

검사소 규모도 제법 커졌습니다.

검사소 측은 많은 시민들이 찾을 것에 대비해 대기 안내선을 만들었고, 바닥에는 방문자 간 간격 유지를 위해 별도 표시를 해놨습니다.

가장 많은 검사소가 세워진 서울시의 경우, 검사 건수가 나흘 만에 13배 증가했습니다.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데다, 방역 당국이 진단검사 범위를 확대했기 때문입니다.

"한 40분 정도 기다렸어요. 좀 오래 걸릴 것 같아서 빨리 왔어요. PCR로 받았어요. 정확하게 나온다고 해서…"

"어린이집 다니는데 전부 해야 한대요. 무조건 다. 1월 3일 전에 해서 결과를 보고해야 하나 봐요. 한 시간, (검사) 끝나는 것까지 한 시간."

임시 검사소에서 발견되는 확진자도 많아졌습니다.

하루 평균 87명이 임시 검사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숨어있던 확진자를 찾아내 집단감염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검사 역량의 한계를 고려해 불필요하게 반복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은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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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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