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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뉴스] '푸틴 정적' 나발니 암살 증언 나왔다…"속옷에 독극물 묻혀"

연합뉴스TV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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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뉴스] '푸틴 정적' 나발니 암살 증언 나왔다…"속옷에 독극물 묻혀"

푸틴 대통령의 정적인 야권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자신의 암살을 시도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산하 독극물팀의 요원과 통화해 암살 증거를 확보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나발니는 자신이 러시아 국가안보회의(NSC) 고위 관리라고 신분을 속여 콘스탄틴 쿠드랴프체프라는 요원과 통화했고, 통화기록에 따르면 암살팀은 나발니의 속옷에 신경작용제를 묻혀 암살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발니는 지난 8월 국내선 비행기로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이동하던 중 기내에서 독극물 중독 증세로 혼수상태에 빠졌고 비행기는 모스크바 아닌 옴스크에 착륙했습니다. 나발니는 이후 독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쿠드랴프체프는 "만약 비행기가 도중에 착륙하지 않았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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