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일단 '주춤'…오늘 특별방역대책 발표
[앵커]
어제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0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시간을 기준으로 그제보다 다소 줄어든 수치인데요.
보도국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자세한 코로나 확산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어제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581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제 같은 시간에 나왔던 집계보다 33명이 적은 숫자거든요.
물론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확진자가 대폭 늘어났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속단하기는 이르지만요.
그제 신규 확진자 926명보다는 숫자가 다소 줄어들었을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중간 집계 결과를 지역별로 보면 581명 중 70%에 가까운 397명이 수도권 거주자로 조사됐고요.
특히, 감염 취약시설인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양주 별내의 요양원과 관련해 종사자 1명과 가족 5명 등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누적 확진자 총 49명으로 늘었고요.
인천에서는 중구에 있는 식품가공업소와 관련해 13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경산과 구미, 안동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각각 교인 8∼9명씩이 감염되는 등 새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를 반영한 어제 총 신규확진자 숫자, 오늘 오전 9시 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앵커]
특히 현 상황에서 우려스러운 것이 사망자가 늘고 있다는 점 아니겠습니까.
정부가 오늘 연말 특별방역대책을 내놓는다고요?
[기자]
네, 그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지금까지 하루 사망자로는 가장 많은 24명이었습니다.
최근 1주간 사망자는 81명 발생했는데, 60세 이상이 95%인 77명, 또, 시설이나 병원에서 감염된 사람이 절반인 40명에 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요양병원과 같은 감염취약시설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수도권은 매주, 비수도권은 보름 단위로 선제 진단검사를 의무 시행할 예정이고 시설 종사자들의 사적 모임도 금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앞으로 하루 최대 1,2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정부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오늘 특별 방역대책을 발표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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