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주대병원에서 환자 2명이 연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에서 처음으로 코호트 격리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사우나와 성당 등에서 집단 감염도 속출하면서 긴급히 임시검사소가 가동된 가운데 지역 의료체계가 확산세를 못 따라가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6일 제주대병원 정형외과 병동에 입원한 환자가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환자는 외부인 면회 금지 조치를 무시하고 병원 밖 흡연실에서 다른 확진자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8일 제주대병원에 입원해 출산한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한라사우나에서 감염된 환자의 딸로 자가격리 중에 출산이 임박하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제주도 방역 당국은 제주대병원 정형외과 병동에 대해 코호트 격리 조치를 내렸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