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검사소로 이어지는 발길…감염자 찾기 분주

연합뉴스TV 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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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검사소로 이어지는 발길…감염자 찾기 분주

[앵커]

서울광장에 들어선 임시 선별 검사소에는 오후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한 검사로 분주한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서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제가 있는 임시 선별검사소에는 오후에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근 회사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검사를 받는 모습이 눈에 띄었는데요.

지난주 이곳에 들어선 임시 검사소에는 주말에도 많은 시민이 다녀갔습니다.

이곳 검사소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인데, 그 이전부터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이곳에서는 신속항원검사도 같이 진행하고 있는데요.

한 직장인은 출근 전 검사를 받기 위해 오전 8시부터 기다리고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지금 줄을 서게 된다면 결과가 나오는 데까진 30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검사 대상은 모든 시민입니다.

이곳에서는 코로나19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받을 수가 있는데요.

보건소로부터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는 연락을 따로 받지 않아도 본인이 원하면 감염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비용에 대한 부담도 없습니다.

아울러 검사자의 연락처만 알리면 되고 익명으로 진행되기 떄문에 개인정보 노출을 꺼려하는 시민들도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선제적 익명 검사가 시작된 지난 14일부터 일주일간 누적 확진자는 수도권 임시 검사소에서만 479명이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숨어 있는 코로나 감염자들을 미리 발견하는데 익명검사가 큰 효과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앵커]

이러한 임시 선별검사소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오늘부터 부산 시내 곳곳에도 임시 선별검사소가 마련됐습니다.

임시 선별검사소가 감염자를 찾아내는데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는 만큼 다른 지역도 잇달아 임시 검사소 운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선제적 검사도 중요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일입니다.

여전히 소규모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나오면서 대처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실제로 전국 요양시설과 종교시설, 학원 등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연말연시 방역수칙 위반 사례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최근 경찰과 지자체가 주요 유흥가를 대상으로 긴급 단속을 벌인 결과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유흥주점과 일반음식점에서 몰래 영업을 하다 적발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번주 성탄절을 시작으로 주말이 큰 고비가 될 수 있는 만큼 외부활동은 삼가고 불가피한 외출을 할 때에는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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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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