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국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습니다.
국민에게 신뢰성을 심어주기 위해 공개 접종을 했는데, 다른 나라 지도자들에게도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이스라엘 총리의 공개 접종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스라엘은 오늘부터 10개 병원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는데요.
접종 첫날을 하루 앞둔 현지 시각 19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장 먼저 접종을 받았습니다.
율리 에델스타인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과 함께, 수도 텔아비브 인근 시바 메디컬 센터에서 백신을 맞았는데요.
이 장면은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접종을 격려하기 위해 보건부 장관과 함께 가장 먼저 백신을 맞겠다고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연말까지 인구 900만 명 중 20%에 투여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국민 3분의 1이 접종을 꺼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최근 나온 바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모범을 보여 접종의 필요성을 설득하겠다"고 밝혔는데, 공개 접종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성을 안겨주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현재 각국 정상들은 자국이 계약을 맺은 특정 백신에 대한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부작용 등에 대한 우려도 여전합니다.
특히, 우리나라가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글로벌 기준이 되는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승인을 미루면서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상태인데요.
그런 만큼, 네타냐후 총리처럼 한국을 포함한 각국 지도자들이 직접 공개 접종을 하는 선택을 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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