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백신 효능 91.4%"...접종 찬반 '여전' / YTN

YTN news 202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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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스푸트니크V 백신의 면역 효과가 90%를 넘는다고 발표했습니다.

3차 임상 시험을 하지 않아 논란이 됐는데, 이번에 최종 결과를 내놓은 것입니다.

러시아는 세계에서 4번째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나라지만,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전명수 리포터가 러시아 상황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시베리아의 한 병원.

러시아가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접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스푸트니크 V는 3차 임상 시험 없이 1차와 2차의 임상 시험만으로 승인해 논란이 있었지만 러시아 백신 개발자 측은 3차 최종 분석 결과 91.4%의 면역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백신 접종자가 감염이 되더라도 중증 환자가 한 명도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옛 소련 당시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이름을 붙인 러시아 백신에 대해 정부는 자신감을 보이며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달 초 의료진 등 고위험군부터 접종을 시작한 데 이어 일반인 접종도 시작됐지만, 백신 접종에 대한 찬반 논란은 여전합니다.

[나탈리아 골리코바 /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 백신 접종을 하려면 복합 건강검사를 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의사가 백신 맞는 걸 추천한다면 맞을 예정이에요.]

[조인성 /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 (많은 사람들이) 하루빨리 (백신을) 맞을 수 있는 희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정적인 생각보다 희망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르게이 그리신 / 러시아 모스크바 : 저는 접종을 안 할 거예요. 다른 사람들이 백신을 맞으면, 저는 맞지 않더라도 무사히 살아남을 거라고 생각해요.]

지난달 설문조사에서는 과반이 넘는 사람이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백신 개발 못지않게 접종률도 중요한 상황.

일부 연구 결과, 인구의 40% 이상 백신을 접종해야 감염자와 사망자 등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백신에 대한 안정성과 신뢰를 쌓아 접종 비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YTN 월드 전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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