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환자가 나흘 연속 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처음으로 하루 3백 명을 넘어서는 등 전방위로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런 확산 세가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승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천 명 선을 오가며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처음으로 천 명을 넘은 이후 일주일 동안 무려 닷새 동안이나 천 명을 웃돌았습니다.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갈수록 심각해지는 양상입니다.
국내 발생 환자 천29명 가운데, 비수도권 환자는 337명, 32.8%로 늘었습니다.
비수도권에서 3백 명대를 보인 건 지난 2~3월 대구·경북 지역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입니다.
거리 두기 단계의 핵심 지표인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도 948.9명으로 올랐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감염 규모가 당분간 더 계속될 것이란 점입니다.
현재 감염 재생산지수는 1.2, 그러니까 감염자 한 사람이 1.2명을 감염시키고 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가 1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는 확산 세가 꺾였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천은미 /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약간의 거리두기 효과에 의해서 많이 증가하지는 않지만 분명히 지금은 정점이 아니고 더 올라갈 수도 있고요. 비수도권까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확진자들이 있다는 거죠.]
더군다나 방역 당국이 선제적인 검사에 나서고 있어서 숨은 감염자들이 더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선제적으로 이 감염원을 찾아내게 되면 당분간 현재 수준의 확진자 수 규모는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금이 '3차 대유행의 위기'라면서 요양시설과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한 급격한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일 때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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