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더나 백신 세계 첫 승인…두번째 백신 확보
[뉴스리뷰]
[앵커]
미국이 제약업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습니다.
모더나 백신 승인은 세계에서 첫 번째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18일 미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FDA는 "이번 긴급사용 승인으로 모더나 백신을 18세 이상 개인에게 접종하도록 배포할 수 있게 됐다"며 "FDA는 모더나 백신이 긴급사용 승인을 위한 규정된 기준을 충족했다고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미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이어 일반인에게 접종할 수 있는 두 번째 백신을 확보했습니다.
그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온 미국이 백신을 통한 코로나19 방역 전략에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된 겁니다.
모더나 백신이 보건 당국의 승인을 받은 국가는 미국이 최초여서 미국은 처음으로 2종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한 나라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FDA 승인에 따라 미 행정부는 모더나 백신의 배포에 나설 수 있습니다.
주말 새 미 전역에 배포할 물량이 590만회, 사람 수로는 295만명 접종 분량에 달합니다.
다만 배포 이후 실제 백신 접종을 하려면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가 백신에 대해 사용 권고를 하고 CDC 국장이 이를 수용해야 합니다.
CDC 자문위는 이를 위해 주말 새 회의 일정을 잡아놓은 상태여서 이 절차 역시 주말 중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 행정부의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초고속작전'팀의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포함해 연말까지 4천만회 접종분의 백신을 미 전역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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