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천 명을 넘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1,014명으로, 이틀째입니다.
지난 1월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틀 연속 천 명대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최근 확산세가 거세다는 의미입니다.
전국 어디든 안심할 수 있는 곳이 없지만 특히, 서울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어제 하루에만 42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국내 발생의 42% 이상이 서울, 한 곳에서 나왔습니다.
이렇다 보니, 거리 두기 단계 격상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1주일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882.6명.
숫자만 놓고 봤을 때는 3단계 기준인 8백 명을 이미 훌쩍 넘었습니다.
여기에다 사망자 추이까지 가팔라져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열 명대로 늘었던 하루 사망자가, 어제는 급기야 22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환자가, 치료 도중 또는 사후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지난 2일 백 명을 넘어섰던 위중증 환자 역시 2백 명대 중반에 육박했습니다.
불과 보름 만입니다.
적기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람이 급증한 건데, 정작 이들을 위한 병상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좀처럼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3차 대유행.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신규 확진자도 줄여야 하는 어려운 숙제가 지금 우리 앞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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