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이혁민 / 세브란스 진단검사 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1000명을 넘어서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 환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고 또 사망자가 역대 가장 많은 22명이 발생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혁민 세브란스 진단검사 의학과 교수와 함께 자세한 상황 분석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1000명을 넘었는데 정은경 청장이 하루에 1200명까지도 나올 수 있다라고 경고를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지금 상황, 상당히 심각한 수준 아니겠습니까?
[이혁민]
네, 맞습니다. 지금 이틀 연속 코로나19 1000명 넘는 환자가 나왔는데요. 어제 같은 경우에 1054명이 집계된 데 반해서 오늘 같은 경우에는 해외, 국내 합쳐서 역시 비슷하게 1020명 정도가 집계가 됐습니다.
그중 993명이 국내에서 발생한 환자인데요. 이 환자들 중에 지금 수도권에서 발생한 사람이 서울이 420명, 인천이 80명, 경기가 284명으로 784명이면 전체 한 77%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코로나19 상황은 전체적인 숫자를 봐서도 심각한 수준이고 이러한 코로나19 확진자의 대부분이 수도권, 인구밀집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앞으로 또 확산의 여지도 계속 있는 편이기 때문에 많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이게 확진자 수가 전국적으로도 지금 많이 나오고 있지만 수도권, 특히 서울 지역 같은 경우에 오늘 발표된 집계 현황을 보면 역대 최다 아니겠습니까? 420명인데 이게 아무래도 인구 밀집도가 수도권에 많이 되어 있다 보니까 더 걱정스러운 거죠?
[이혁민]
맞습니다. 저희가 그간 전문가들이 수도권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숫자에 굉장히 민감하게 대했던 이유 중 하나가 사실 이런 부분들이거든요.
왜냐하면 수도권은 일단 인구도 굉장히 밀집되어 있으면서 거대한 지역에 250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이 안에서 만약에 지역사회 안으로 코로나19 감염이 들어가게 되면 지역사회를 통한 무증상 감염이 굉장히 손쉽게 전파될 수 있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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