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조금 전 윤석열 검찰총장의 2개월 정직 징계안을 재가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사의를 표명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추 장관의 사의에 대해 심사 숙고하겠다고 했습니다.

청와대 다시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전혜정 기자!

[질문1] 징계위의 징계안, 정직 2개월 그대로 재가를 한건가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2개월 정직 징계안을 그대로 재가했습니다.

징계안이 재가되면서 윤 총장의 징계안은 바로 효력을 발휘하게 됐습니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이 결과 발표했는데요.

정 수석은 "법무부 장관이 제청하면 대통령은 재량없이 징계안 그대로 재가하고 집행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징계에 대해 임명권자로서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바로 서는 계기되길 바란다면서 징계둘러싼 혼란 일단락짓고 법무부 검찰의 새로운 출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가에 앞서 추미애 장관은 문 대통령에게 징계안을 1시간 반가량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2] 추미애 장관은 사의를 표명했다면서요?

네, 문재인 대통령이 추 장관의 본인의 사의표명과 거취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고 정만호 대통령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추 장관의 추진력과 결단이 아니었다면 공수처와 수사권 개혁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이 불가능했다”며 “시대가 부여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한데 특별히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이 즉각 사의를 수용하지는 않았는데요.

문 대통령은 “앞으로 숙고하여 수용 여부를 판단하겠다”며 “마지막까지 맡은 바 임무를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정 수석이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채널A뉴스 전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