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제 검사를 위해 설치된 수도권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확진자가 19명 나왔습니다.
어제(15일)까지 만8천여 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아직 결과가 다 나오지 않아 확진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직접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새로 도입된 '신속항원검사' 방식이었습니다.
30분 만에 나온 결과는 음성 판정.
박 장관은 국민의 자발적 선제 검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강제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숨은 감염을 찾아낼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활용해 주시기를….]
임시 선별진료소가 본격 가동된 건 지난 14일.
확진자도 나왔습니다.
첫날 검사를 받은 4,973명 가운데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양성률 0.38%, 예상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만3천629명이 검사를 받았고, 아직 결과가 나오진 않았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수도권 총 73개소를 설치·운영하였으며 약 만9천여 건의 검사를 실시해 19명의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임시 선별진료소를 통해 '조기 발견'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기존 선별진료소나 의료기관에 갔다면, 하루 이틀 늦어지거나 아예 발견이 안 될 수 있었던 만큼, 확산 가능성을 미리 차단했다는 겁니다.
방역 당국은 임시 선별진료소에선 익명으로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되기 때문에 '확진자 낙인 효과'를 피할 수 있다며 적극 검사를 당부했습니다.
YTN 안윤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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