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전국 요양병원서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또 천 명을 넘어가며 코로나19 집계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의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제주도와 일부 대형병원에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할 방침인데요.

관련 내용들,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천78명으로 또다시 천 명이 넘었습니다. 코로나19 대확산이 이제 현실화 된 것 같은데, 현재 코로나19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지금 집단감염이 가장 심각한 곳이 요양병원과 종교시설인데요. 먼저 요양병원은 기저질환과 면역력이 약한 분들이 많아서 한 번 터지면 수십 명씩 집단감염이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초기부터 요양시설 관련해서는 전수검사 등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던 것 같은데, 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이유가 뭔가요?

특히 울산 양지요양병원의 경우, 이달 5일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열흘만에 관련 확진자가 200명을 넘겼습니다. 확진자 발견 이후 바로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음에도 연일 수십 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건데요. 동일집단 격리를 하는 것이 이제는 더 이상 확진자를 줄이는 방법이 안 되는 건가요?

이번 주부터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증상 없어도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요. 이런 조치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종교시설 집단감염도 다시 늘고 있습니다. 12월 들어서만 교회 관련 집단감염 사례가 10건이고 관련 확진자는 547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제 다음 주면 성탄절입니다. 좀 더 강제력 있는 조치를 내려야 할 필요성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보통 '3밀'이라고 하잖아요? 밀폐, 밀접, 밀집! 요양시설이나 종교시설 같은 곳은 3밀에 해당한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은 야외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강원도의 한 스키장에서 사흘 동안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오늘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천명대를 다시 넘어서다 보니 3단계 격상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수도권만이라도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해 달라고 여당에 건의했다고 하는데요. 이런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부는 3단계 격상에 있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여전히 신중한 입장입니다.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만일 3단계 격상이 힘들다면 현재 상황에서 정부와 방역당국은 어떤 대책을 좀 더 보완해야 한다고 보세요?

제주도에서는 모든 입도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 의무화를 추진한다고 하고요. 일부 대형병원에서도 보호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실효성이 있다고 보시는나요?

사망자 관련한 이야기도 좀 해 보겠습니다. 어제 발표된 사망자가 전날에 비해 13명이나 늘었고, 오늘도 사망자가 12명 늘었습니다. 사망자가 늘었다는 건 병상 부족으로 인한 결과라고 봐야할지, 아직 뾰족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인지, 어떻게 보세요?

이번엔 치료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셀트리온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합니다. GC녹십자 혈장치료제도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획득한 바 있는데, 교수님이 보실 때, 코로나19 치료제는 언제쯤 상용화가 가능할 거라 보시나요?

마지막으로 백신 관련해서 한 가지 질문 드리겠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미 식약처 승인이 늦어지고 있다 보니 국내 도입이 늦어지는 게 아니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정부가 미국 FDA 승인 여부와 무관하게 국내 식약처가 심사를 하겠다고 했는데, 코로나19 백신에 한해 예외적인 건지, 아니면 보통 다른 백신이나 약들도 이렇게 하기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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