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최영주 앵커
■ 출연 : 현근택 변호사, 이종훈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그간 공언해 왔던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과 관련해서 사과를 했습니다. 과연 영상 함께 보시죠.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그 결심을 마침내 실행에 옮겼습니다. 이 배출한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잘못을 이렇게 사과했는데요. 그 발언 다시 한 번 들어보시죠.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민 여러분 가슴에 맺혀있는 오랜 응어리 온전히 풀어드릴 수 없지만, 다시 한번 진심을 담아 고개 숙입니다. 저희가 역사와 국민 앞에 큰 죄를 저질렀습니다. 용서를 구합니다.


국회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한 지 4년 만입니다. 당내 중진들의 반발이 꽤 심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사과를 한 배경 어디 있다고 보십니까?

[이종훈]
오래된 숙제를 자기가 풀어야 되겠다고 생각을 하신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잘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이 최근에 정당 지지율이 회복되기는 했으나 오랫동안 정체되어 있었던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뭔가요?

그러니까 결국은 과거 정부하고의 인연. 이런 걸 못 끊었기 때문에 그런 거다라고 저는 보거든요. 과거 정권에서 잘한 것도 있고 못한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못한 것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사과를 하고 넘어가는 것이 득표 전략 면에서도 훨씬 잘하는 전략인 거죠.

지금 해 바뀌면 곧바로 내년 재보선 국면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 과제를 더 이상 묵힐 수 없다는 생각을 김종인 위원장은 본능적으로 하신 것 같고. 그런 면에서 정책감각이 아직 살아 있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어찌 됐건 이 사안을 올해 안에 마무리를 짓고 넘어가야 된다는 판단을 하셨다. 그래서 결단을 내리신 것 같은데 저는 잘하셨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이 중도층을 잡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양새인데 변호사님께서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현근택]
저도 그렇게 봅니다. 그런데 잘했다고 보는데요. 목적은 당연히 선거국면으로 넘어가는 거죠. 어찌 보면 정기국회 과정에서는 필리버스터나 이런 것 말고는 특별히 한 게 없잖아요.

그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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