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선거 불복 입장 고수
내년 1월 20일 차기 대통령 취임
미국 대선 선거인단 투표에서 승리 요건인 과반을 확보하며 대선 승리를 사실상 공식화한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통합과 치유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무의미한 소송을 그만두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예상대로 306석의 선거인단을 얻으며 승리를 거둔 바이든 당선인은 민주주의가 승리했다고 선언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다시 한 번 법의 원칙, 국민의 의지가 승리했습니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시험받고 또한 위협받았지만, 결국 확고하고 진실하고 강하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한 연설을 통해 이제는 페이지를 넘길 시간이라며 대선 이후 통합과 치유를 재차 호소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우리 역사에서 그래왔듯이 이제 페이지를 넘겨 통합하고 치유할 때입니다. 저는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오던 바이든 당선인의 태도는 강경해졌습니다.
계속 선거에 불복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비난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트럼프 대통령측은 선거결과를 뒤집으려고 수십 건의 소송을 벌였지만, 매번 무의미한 소송이라는 결과만 확인했을 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선거인단 투표에서 패하면 백악관을 떠나겠다는 식으로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부정선거 주장을 이어가며 불복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대선 결과를 둘러싼 논란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미 연방대법원에서도 기각 결정이 나온 데다,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소송이라 극적인 반전은 힘들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입니다.
차기 대통령의 취임일은 내년 1월 20일입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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