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부터 추위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기온도 연일 올겨울 최저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데요.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11.1도까지 떨어지며 하루 만에 다시 올겨울 최저 기온을 기록했고요.

지금도 칼바람이 불며 체감 온도가 영하 11도를 맴돌고 있습니다.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는 목요일인 모레까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니까요.

외출하실 때 목도리나 장갑 등으로 보온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추위의 기세가 더 강해지면서 경기 북부와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의 한파주의보가 '한파경보'로 강화됐고요.

그 밖의 중부와 남부 곳곳으로도 '한파주의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낮에도 영하권 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서울 영하 4도, 대전 영하 1도, 광주 0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11도, 목요일에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며 강추위가 이어지겠고요.

이후 목요일 낮부터 금요일 사이, 추위가 잠시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한파 속에 울릉도에는 30cm가 넘는 큰 눈이 쌓였습니다.

대설경보가 내려진 제주 산간과 울릉도·독도에는 모레까지 최고 30cm의 눈이 더 내리겠고요.

호남 서해안에도 내일까지 최고 15cm의 눈이 예상됩니다.

추위 속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도로 곳곳이 빙판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고 걸어야겠고요.

또 굽이 낮거나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는 신발을 신는 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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