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한파 이틀 더 간다…호남 서해안·제주 폭설
[앵커]
올 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오늘(15일)도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고, 호남 서해안과 제주에는 폭설이 쏟아진다는 예보입니다.
이번 추위는 목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매서운 칼바람에 출근길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털모자에 목도리로 중무장을 했지만 옷 속까지 파고드는 냉기는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하루새 겨울왕국으로 변신한 제주 한라산.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만큼 거센 눈보라가 몰아칩니다.
이른시간부터 제설차는 굉음을 내며 바쁘게 움직입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다를 건너오면서 서해와 동해상에서는 강한 눈구름이 만들어져 호남과 제주, 울릉도에는 많은 눈까지 쏟아졌습니다.
오늘도(15일)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륙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의 아침 기온이 -10도, 강원 철원은 -17도 안팎까지 곤두박질 치겠습니다.
"북서쪽에서 계속해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있는데요.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데다가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습니다."
한파와 함께 눈구름도 지속적으로 발달하면서 호남 서해안과 제주, 울릉도에는 최고 30cm의 폭설이 예상됩니다.
비닐하우스 등 눈의 하중을 견디기 힘든 시설물은 피해 없도록 주의해야합니다.
기상청은 목요일 아침까지 강추위가 이어지겠다며 동파에도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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