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파는 목요일까지 나흘 정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계량기 동파와 낙상사고 위험이 커졌는데요.
그 예방법을 김진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앞으로 바람은 조금 잦아들지만, 온도는 더 떨어집니다.
맑은 날씨에 밤이 되면 온기가 급격히 빠져나가는 복사냉각 현상 때문입니다.
영하 9.7도로 시작된 서울의 한파는 영하 11도까지 기온이 내려가며 절정을 이른 뒤 영하 9도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흘 정도는 영하 10도 안팎의 맹추위가 이어지는 셈입니다.
이렇게 되면 계량기 동파 위험은 급증합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외부 온도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면 수도관 내부 수온도 0도 이하가 되면서 물이 얼게 됩니다. 물이 얼면 부피가 9% 이상 늘면서 가장 약한 부위인 계량기 유리 부분이 깨지는 것입니다.]
동파 사고를 줄이려면 계량기함 내부를 헌 옷이나 솜, 뽁뽁이 같은 보온재로 채워줘야 합니다.
장시간 외출한다면 수도꼭지를 약하게 틀어 놓는 게 좋습니다.
동파사고가 나면 서울시 다산 콜센터나 지역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됩니다.
한파와 함께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낙상 사고 비상이 걸립니다.
내린 눈이 낮 동안 녹았다가 밤사이 얼어붙으며 빙판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빙판 진 곳에서는 평소보다 보폭을 20% 줄이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또 그늘진 곳보다는 햇볕이 드는 쪽으로 걷는 것이 좋고 걸을 때 바닥을 잘 살피며 걷는 것이 중요합니다.
낙상은 뼈가 약해진 노인에게는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외출을 자제하고 평소 가벼운 스트레칭 등으로 유연성을 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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