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구 밀집도 높아 확산세 거침없어
전국 곳곳 집단감염 더해져 환자 급증…겨울 영향 커
한 박자 늦은 격상 계속되면서 확진 규모 키웠다는 지적
전문가들 "널리 퍼진 감염에 당분간 확산세 계속될 것"
역대 최대 확진 규모를 이끈 건 수도권 환자입니다.
국내 인구 절반이 몰려 밀집도가 높다 보니 확산세가 거침없습니다.
여기에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더해져, 빠르게 환자가 늘고 있는 겁니다.
앞선 1, 2차 유행 때와 달리 겨울이란 계절적 영향이 크다는 진단입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차고 이런 날씨에는 훨씬 더 오래 생존해요. 활동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떠 있는데 난방을 하니까, 침방울에 물이 말라버려서 더 가벼워서 떠다니는 거예요.]
이런 겨울철 대유행을 경고한 전문가 지적이 올해 초부터 잇따랐는데도, K-방역 성공을 내세운 정부의 안일한 대응이 확진 규모를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한 박자 늦게 격상하면서 잠재적 감염자가 느는 것을 막지 못했다는 겁니다.
[백순영 / 가톨릭의대 명예교수 : 1.5단계, 2단계, 2.5단계 격상의 시기가 엇박자가 나고 며칠씩 늦은 경향이 있습니다. 먼저 며칠이라도 빨리 격상을 시켰을 때 방역 효과가 훨씬 더 커지고….]
정부가 뒤늦게 이런 환자들을 찾겠다며 임시 검사소를 늘렸지만, 이미 널리 퍼진 감염에 당분간 확산세가 잡히지 않을 것이란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옵니다.
취재기자 : 이형원
영상편집 : 박정란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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