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확산세 지속…주말엔 외출 자제해야
[앵커]
오늘(11일)도 전국에서 6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특히 서울 등 수도권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서울 곳곳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마련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면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있는데요.
이처럼 서울 곳곳 보건소에는 이렇게 상시 선별진료소가 마련돼 있습니다.
오늘도 아침 이른 시간부터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선별진료소를 찾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코에 면봉을 넣어 시료를 채취하고, 유전자 증폭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이르면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면 결과가 나오는데요.
다음 주부터는 훨씬 간단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주말 동안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됩니다.
주변이나, 또는 뉴스를 통해 집단 감염이 발생한 장소 앞에 임시로 설치된 흰 천막으로 된 선별진료소 한 번쯤 보신 적 있을 텐데요.
이런 임시 선별진료소가 사람 많이 다니는 중심가나 대학가에 설치돼 당분간 상시로 운영됩니다.
검사 방식도 침을 이용한 유전자증폭 방식, 신속 항원 검사가 추가돼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고민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고, 금방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최대한 많이 검사해, 최대한 빨리 감염의 고리를 끊어내겠다는 건데요.
보건소에 있는 선별진료소도 이전처럼 이용할 수 있으니, 작은 증상이라도 있다면 가까운 상시,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꼭 검사받으시면 되겠습니다.
이곳 선별진료소에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하는데요.
잠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제가 근무하면서 보니까 아직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검사받으러 오고 돌아갈 때도 대중교통 타는 분들이 많아요. 절대 안 됩니다."
선별 진료소를 찾으실 때는 도보나 자차를 이용하시고요.
검사 전후 줄 설 때도 꼭 거리두기 지키는 것 잊으시면 안 되겠습니다.
[앵커]
감염 고리를 끊어내려면 역시 가장 효과적인 건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건데요.
이번 주말도 외출 삼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연히 최대한 사람을 덜 만나는 겁니다.
마스크 쓰기, 손 소독하기 같은 개인 방역수칙을 지켰더라도 100% 코로나19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이렇게 장담하기는 어렵습니다.
아주 잠깐의 방심으로도 감염이 될 수 있고, 또 주변에 전파할 수 있다는 게 코로나19의 무서운 점인데요.
이번 주말도 답답하시겠지만,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는 게 좋겠습니다.
각 지자체에서도 집에 계시는 분들을 위해 다양한 언택트 문화행사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대문구의 경우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언택트 강의가 마련돼 있고요.
대학 입시생들을 위한 입시 설명회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매년 연말이면 해오던 오케스트라 공연이나 전시 등의 행사도 동영상으로 볼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잠시 서대문구청장 만나 이야기 들어봤는데요.
함께 들어보시죠.
"(각 지자체가) 온라인 박물관 투어, 랜선 음악회 등 비대면 행사를 준비했으니 이번 주말 집에서 최대한 접촉을 피해 주세요."
다음 주부터는 한파가 예고돼 있습니다.
추워질수록 더 힘을 얻는 코로나19 바이러스입니다.
힘들고 답답하겠지만 되도록 사람 간의 접촉을 피하시고 마스크를 제대로 썼는지 바깥에 나갔다 들어오면 손은 씻었는지 한 번만 더 꼼꼼히 챙기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대문구 선별진료소 앞에서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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