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자문위가 제약회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자문위 권고 결과를 토대로 FDA가 긴급사용 승인을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스티븐 한 FDA 국장은 "미국에 정말 중요한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자문위 회의가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죠?

[기자]
자문위원회가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이곳 시각이 10일 오후 6시인데요.

회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우리 시각으로는 지난밤 11시부터 오전 8시까지 예정이었는데요.

예정된 회의 시간 30분을 앞두고 토론을 마친 데 이어 표결에 들어갔습니다.

전체 22명 가운데 17명이 찬성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문위는 긴급승인을 권고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자문위 권고가 곧바로 승인되는 것은 아니죠? 어떤 절차가 더 있습니까?

[기자]
긴급승인 최종 결정은 FDA가 내리는데요.

자문위 권고를 토대로 이뤄집니다.

자문위에 전문가들이 망라돼 있는 만큼 권고가 이뤄지면 거의 최종 결정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FDA가 자문위 권고 내용 등을 검토한 뒤 결정을 내릴 예정인데요.

이르면 오늘 중으로도 긴급승인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백신 배포가 곧바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미국 정부는 이미 백신 배포에 대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오늘 과정을 두고 FDA 국장이 정말로 중요한 날이라고 밝혔죠?

[기자]
그렇습니다. 스티븐 한 FDA 국장이 NBC방송과 인터뷰했는데요.

"미국 모두에 정말로 중요한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나라는 세계적 대유행으로 너무 많은 것을 겪었기 때문"이라며 "파괴적으로 너무 많은 삶에 영향을 끼쳤다"고 토로했습니다.

만약 긴급승인이 이뤄지고 백신 접종이 전국적으로 시작되면 이 나라에 큰 희망이, 큰 빛이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모두가 지금을 넘어서서 더 정상적이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01211080600216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