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정원법을 저지하기 위한 필리버스터가 어제(10일) 오후부터 시작돼,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필리버스터를 강제로 종료하기는커녕 무제한 토론에 참여했기 때문인데요.
여야가 모두 참여해, 찬반이 맞서는 진풍경이 진행 중인 겁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넘기는 국정원법 개정안을 두고 필리버스터에 돌입한 국민의힘.
첫 주자로 나선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국정원법은 국민 사찰법"이라며 8시간이 넘도록 여권을 향한 강공을 펼쳤습니다.
▶ 인터뷰 :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어제)
-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서 본회의에 상정되게 된 (국정원법은) 입법 독재의 산물입니다."
180석 표 단속에 나서며 토론 강제 종료 의지를 보였던 더불어민주당은, 고심 끝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 인터뷰 : 홍정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어제)
- "필리버스터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