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춤사위' 향해...올림픽 무대 오르는 브레이크댄스 / YTN

YTN news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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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춤 대결을 벌이는 브레이크댄스가 2024년 파리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개최국 프랑스가 강국인 브레이크댄스는 우리나라 비-보이들도 이미 국제무대에서 위상을 떨치고 있는 만큼 메달 가능성이 큽니다.

4년 뒤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국내 최정상 비보이들을 조성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천천히 스텝을 밟더니 화려한 '턴'을 선보입니다.

물구나무선 채 묘기에 가까운 정지 동작까지, 그러자 상대는 손과 머리, 등을 딛고 스무 바퀴 넘는 스핀으로 응수합니다.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힙합 문화의 한 장르, 브레이크댄스입니다.

국제 경연에서 2백여 차례 우승한 진조크루를 필두로 우리나라 댄서들이 20년 가까이 세계를 휘젓는 종목입니다.

[김홍열(홍10) / 브레이크 댄서 : 2001년부터 일본에 있는 대회에 나가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한국을 다들 몰랐어요. 항상 1위라는 건 아니지만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는 비교적 높은 확률로 우승하고 오는 것 같아요.]

스포츠로는 2년 전 청소년올림픽에 성공적으로 등장했습니다.

신나는 힙합 음악과 자유분방한 춤이 어우러지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시 여자 부문에서 김예리 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4년 뒤 파리에서의 메달 전망도 밝습니다.

[김헌준 / 진조크루 대표 : 예술성은 가져가지만, 기술적으로 다이내믹하고 역동적인 면을 더 많이 볼 것 같은…. 우리나라가 또 기술적으로 굉장히 강세를 띠는 나라거든요.]

'윙' 김헌우와 '홍10' 김홍열, '포켓' 김기주 등 세계랭킹 상위권에 포진한 선수들이 강력한 메달 후보로 꼽힙니다.

태극 마크를 달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벌써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김기주(포켓) / 브레이크 댄서 : 대한민국이란 국가를 가슴에 얹혀놓고 파리올림픽에 가서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게 제 포부입니다.]

무엇보다도 브레이크댄스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큽니다.

[김헌준 / 진조크루 대표 : 잘못돼 있는 인식이 있거든요. 비-보이라고 하면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 하고, 공부에 취미가 없기 때문에 쉽게 빠질 수 있는…. (올림픽에 나가면) 국민이 많은 관심이 있을 거예요. 관심이 생기다 보면 많이 유입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파리올림픽까지 남은 기간은 3년 7개월,

'금빛 춤사위'를 향한 비-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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