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싱가포르 합의 잠재력 여전…北, '외교 재개' 나서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는 2018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합의가 가진 잠재력은 아직 살아있다고 말했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오늘(10일)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연 강연에서 "외교가 북한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이자 유일한 방법"이라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또 북한의 내년 1월 당 대회를 언급한 뒤 "지금부터 그때까지의 시간을 외교 재개를 위해 사용하길 북한에 독려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바이든팀을 향해서는 "전쟁은 끝났고, 평화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우리가 성공하기 위해선 남북미가 함께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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