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이 0.27% 올라, 3주 전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 상승 폭을 또 갈아치웠습니다.
수도권은 물론 5대 광역시 등 지방에서도 집값이 크게 오르며 상승세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규제지역 추가 지정에서 비껴간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전용 84㎡ 아파트 거래가가 지난달 처음으로 9억 원을 돌파하더니 9억 원대 거래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전용 84㎡ 아파트는 한 달에 1억 원꼴로 오르며 15억 원을 호가하고 있습니다.
[일산 지역 공인중개업소 : 물건이 지금 없고요. 15억 정도 보고 있어요. 주인들이 금액을 올려달라고 해서 한번 올려보면 또 그 금액에 또 집을 본다는 사람이 계시니까 거래는 될 듯해요.]
전세난에 밀려 중저가 주택 구매에 나서는 수요가 늘면서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뜨거운 아파트 상승장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0.27%로, 통계를 내기 시작 이후 8년 7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경기 파주를 비롯해 부산 강서구와 울산 등 비규제지역에서 매매가가 급등하는 풍선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경기 고양시는 이번 주 0.78% 올라 지난주의 역대 최고 상승률(0.53%)보다 상승 폭을 더 키웠습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원장 :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확산하고, 수도권 중에서도 그동안 서울 지역 중심으로 오르던 것들이 김포라든지 파주까지 규제를 피해서 확산이 되었다, 풍선 효과와 확산 효과가 나타났다고 볼 수 있죠.]
서울에서는 상승 폭이 0.03%로 유지된 가운데 개포동과 압구정동이 포함된 강남구가 재개발과 재건축 추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0.05% 오르는 등 들썩이는 모습이 계속됐습니다.
YTN 신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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