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병상 부족 우려가 커지자 서울시가 고육지책을 내놨습니다.
이동식 컨테이너 병상을 150개 설치하기로 한 겁니다.
긴박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는 조치이지만, 곧 찾아올 한파가 걱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준명 기자!
뒤쪽으로 보이는 컨테이너가 치료 병상으로 사용되는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컨테이너 임시병상 16개 동이 이곳 서울의료원에 설치됐습니다.
컨테이너 1개 동마다 병상 3개가 설치되니까 확진자 48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요.
컨테이너 건물은 모두 세워진 상황이고, 지금은 건물 내부에 치료 병상과 장비들을 들여놓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서울의료원이나 보라매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중증환자들이 이런 임시병상으로 이송돼 회복 기간 추가 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증환자가 회복 기간 임시 병상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해서 중증이상 치료 병원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의료원의 임시병상 설치는 오늘 마무리될 예정인데요.
다른 시립 병원에도 102개 병상이 추가로 설치되고 있습니다.
설치가 완료되면 모두 150개 병상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입니다.
컨테이너 안에서 치료를 받게 되는 건데, 치료 환경이 열악한 건 어쩔 수 없어 보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컨테이너 구조다 보니, 치료 환경은 일반병실에 비교하면 열악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곧 찾아올 한파가 걱정입니다.
다음 주부터 영하 10도의 강추위가 예상되는데,
서울시 관계자도 난방을 위한 자재가 설치되지만, 일반병실에 비해 부족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시설이 열악한 점에 대해 임시병상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긴박한 상황을 이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문제는 이 임시병상들이 서울의료원 어린이집 바로 앞 공터에 설치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 아파트 단지와도 인접해있는데요.
'아이들과 직원, 가족의 안전이 우선이다'라는 내용의 플래카드가 곳곳에 걸린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임시병상 설치 구역에 차단 펜스와 CCTV를 설치하고, 주민이나 직원들의 이동 동선을 분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감염병 관리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안전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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