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중부 첫눈 예보…도로 미끄럼 사고 조심
[앵커]
수도권 등 중부 곳곳에 첫눈이 내리겠습니다.
일부 내륙에는 눈이 쌓이는 곳도 있어서 교통안전에 주의해야겠습니다.
주말에 한차례 더 눈이 내린 뒤, 다음 주에는 매서운 한파가 찾아온다는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중부 내륙에 올해 첫눈이 예보됐습니다.
아침까지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지역에는 눈이 제법 쌓이겠고, 서울과 경기 남부, 충남에도 눈발이 날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쪽에서 불어오는 비교적 온화한 바람이 한반도에 자리한 찬 공기를 타고 오르면서 눈구름이 발달하는 것입니다.
"(9일 밤~10일)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 곳곳에 비 또는 눈이 조금 오겠고, 지형의 영향을 받는 경기동부와 영서북부는 1~3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다만 기온이 영하 2도에서 영상 3도의 분포를 보여 눈과 비의 경계에 놓임에 따라, 수도권의 첫눈은 비와 눈이 섞인 진눈깨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눈이 적게 내리더라도 도로에 살얼음이 어는 등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교통 안전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는 일요일에는 서울에서도 적설이 기록될 정도의 함박눈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주말부터 대륙의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오면서 다량의 눈구름이 발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눈과 함께 다음 주에는 매서운 한파가 찾아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특히, 호남 서해안과 제주에는 많은 눈까지 쏟아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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