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야간 운행 30% 감축...혼잡도 증가 우려도 / YTN

YTN news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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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심야 시간 버스 운영이 줄어든 데 이어 밤 9시 이후 지하철 운행도 30% 감축됐습니다.

시민들의 조기 귀가를 유도하겠다는 건데, 되려 혼잡도를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부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퇴근 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

한산했던 지하철 승강장이 다시 북적이기 시작합니다.

밤 9시 이후 서울 지하철 운행이 30% 줄어든 첫날 평소보다 일찍 귀갓길에 오른 승객들입니다.

[천희연 / 경기 성남시 신흥동 : 저는 집이 경기도라서 좀 일찍 다녀야 하는데, (지하철 운행이) 단축되니까 더 일찍 다녀야 해서 아예 그냥 모임을 안 갖게 되더라고요.]

서울에서는 이미 지난 5일, 시내버스 야간 운행이 줄어든 데 이어 이번에 지하철까지 감축 운행에 들어갔고, 인천 지하철도 밤 9시 이후 운행을 줄였습니다.

수도권 지역 거리 두기가 격상된 데 따라 불필요한 이동을 최소화하고 조기 귀가를 유도하기 위해섭니다.

각종 모임과 약속이 많은 연말인 만큼 불편함은 어쩔 수 없지만, 시민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황윤성 / 서울 송파구 삼전동 : 확진자가 늘어나고, (거리 두기 단계가) 2.5단계까지 돌입하다 보니까 더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건….]

[박서윤 / 서울 송파구 석촌동 : 지금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 걱정되기도 해서 (지하철 운행이) 단축된 것 정말 좋은 것 같고요. 다들 경각심을 가져서 모임을 짧게 짧게, 소모임으로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만 퇴근 시간대에 되레 사람들이 몰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또, 직업 특성상 밤에 출근하거나 퇴근이 늦은 직장인들의 고심도 큽니다.

[노현주 / 서울 노원구 공릉동 : 사실은 불안해서 9시 되기 전에 지하철 타려고 부리나케 움직였는데요. 이게 그렇게 효과가 없을 거 같은 게, 몰리는 시간대에 몰릴 것 같아서. 24시간 3교대로 하는 직장인들한테는 많이 부담스러운 부분이 좀 많은 거 같아요.]

서울시는 지난달 이미 야간 운행을 일부 감축했는데 퇴근 시간 혼잡도는 크게 늘지 않았다면서, 다소 불편해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민들의 동참이 절실하다고 호소했습니다.

YTN 부장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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