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국회는 거리 두기도 ‘면책 특권’? / 서울시장 나갈 사람 ‘저요! 저요!’

채널A News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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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랑야랑,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볼게요. 면책 특권 앞에 네 글자, 뭔가요?

거리 두기입니다.

Q. 국회는 거리 두기를 안 해도 책임 지지 않는다, 이런 뜻인가요?

상황만 놓고 보면 그렇습니다. 공수처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국회는 코로나가 없는 세상 같았기 때문입니다.

Q. 점심시간에 식당 가도 불안한 마음이 드는데, 저 정도면 위험할 것 같은데요. 국회는 거리두기 지침에서 예외인가요?

당연히 해야 합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하자 국회도 매뉴얼을 수정해서 운영 중인데요.

상임위 회의장의 경우 1.5단계부터 50인 이내로 제한해서 운영합니다.

Q. 오늘 회의장 모습, 보시고 계시는데요. 안 세어 봐도 50명이 훨씬 넘을 거 같아요.

이럴 거면 매뉴얼은 왜 만들었나 싶은데요. 어제부터 여야가 대치하면서 거리 두기가 무색한 장면이 여러 차례 연출됐습니다.

Q. 국회의원 중에 아직 코로나 확진자는 없죠?

아직까지 한 명도 없긴 합니다.

하지만 국회에서 일하는 당직자, 취재진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아 2월 이후 네 번이나 셧다운을 했는데요.

국민은 생업까지 포기하는 마당에 민생과 상관없는 공수처법 때문에 저런 모습을 보여야 되나 싶습니다.



Q. 국회의원은 더 거리두기에 모범을 보여야 할 것 같은데요.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저요! 저요!'. 서울시청이 보이는데, 무슨 내용입니까?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넉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데요.



오늘 나온 여론조사 결과 야권 후보 지지율이 51.4%로 여권 후보 지지율인 37.1%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 야권 후보 다 합친 지지율이 여권보다 높은 것, 참 간만에 보는 것 같네요.

네, 그러다보니 자천타천으로 여러 후보들이 후보군에 오르내리는데요.

나경원 전 의원도 출마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조은희 서초구청장, 이혜훈 전 의원, 김선동 전 사무총장은 아예 공식화를 했습니다.

Q. 딸 마약 사건 이후 두문불출했던 홍정욱 전 의원도 의미심장한 글을 썼더라고요?

네, SNS에 2008년 총선 얘기를 꺼내면서 "낙선이 두려워 출마를 포기한다면 평생 후회할 거다"라고 했습니다.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Q. 벌써부터 구설수에 오른 사람도 있어요.



네, 이혜훈 전 의원이 최근에 "15년째 무주택자로 살다 보니 집주인 전화를 받는 날은 밥이 잘 안 넘어가더라"라고 서러움을 토로했는데요.

알고 보니 서초동 아파트에 배우자 명의로 26억 원짜리 전세를 살고 있었습니다.

Q. 여권 상황도 좀 짚어주시죠. 야권보다 덜 북적이는 것 같던데요.

아무래도 예전처럼 여권에 우호적이지 않은 분위기가 반영된 듯한데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고, 우상호 민주당 의원만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참고로 박 장관은 소속 공무원 70%가 계속 함께 일하고 싶다고 대답했다고 하네요.

누구나 출마할 수는 있지만 누구나 좋은, 훌륭한 후보는 아닐 겁니다.



오늘의 여랑야랑은 '이번엔좀'으로 정해봤습니다.

Q. 출마자는 많은데 뽑을 사람이 없다가 아니라, 다 좋아서 누굴 찍을지 고민이다. 이런 선거 한 번 해보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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