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4명 확진…"지역사회 잠복감염, 요양시설 향해"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600명대 안팎 나오고 있습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은 다시 20%를 넘었는데요.
지역사회에 잠복된 감염이 전파 고리 끝에 있는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94명 발생해 사흘 만에 600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연일 600명 안팎에서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해외유입 28명을 뺀 지역사회 감염자만 566명에 달하는데, 수도권 385명, 울산 61명, 부산 25명, 충남 15명 등, 세종을 제외한 전국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용산구 소재 홀덤펍, 중구의 시장, 충남 청양의 마을회관, 부산 남구 음식점 등에서 새 집단감염이 속출했고, 울산 남구 요양병원 누적 확진자는 100명에 달했습니다.
특히, 지역사회 내 잠복 감염은 감염전파 고리 끝의 취약지점인 병원, 요양시설로 향하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1주간 발생한 새 집단감염 32건 중에 병원과 요양시설에서 발생한 것이 7건이었고 일단 발생하면 특성상 확진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조용한 전파의 최종 무서운 정착지인 의료기관이나 요양시설, 요양기관 등에 환자 발생이 결국은 나타나기 시작한 것 때문에…"
빠른 확진자 증가세에 역학조사가 한계에 부딪히며 2주간 확진자 중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가 9월 말 이후 처음 전체의 20%를 넘은 것 역시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 조치에 대한 적극 협조를 당부하고, 특히 연말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은 취소해 이번 고비를 넘기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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