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단계 상향에도 감염 확산...편의점, 포장마차도 야간 취식 금지 / YTN

YTN news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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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국 시행 일주일 앞서(12월 1일) ’거리 두기 2단계’
단계 상향 전, 하루 평균 27.7명 -> 단계 상향 후, 28.6명
부산시, 편의점·포장마차도 야간 취식 금지 (9일 0시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수도권 다음으로 심각한 부산은 다른 지역에 앞서 거리 두기 2단계 조치에 들어갔지만, 아직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편의점과 포장마차에서도 밤 9시 이후 취식을 금지하고 단속반까지 운영하는 등 방역 강화에 들어갔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네 주민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는 등 사랑방 역할을 한 방앗간입니다.

확진 환자와 비행기 안에서 접촉한 주민이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 뒤 주민 1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주민을 접촉한 3명도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우리가 평소 가깝게 지내던 분들과는 마스크 착용 등이 소홀해지기 쉽고 이를 통해서 지역사회에 빠르게 전파되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전국 시행에 일주일 앞서 거리 두기 2단계에 들어간 부산.

새로운 집단 감염이 계속 등장하고 'n차 감염'이 이어지며 아직 거리 두기 효과는 제대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단계 상향 일주일 전 하루 평균 확진 환자는 27.7명이었는데 상향 이후에는 28.6명으로 오히려 한 명 가까이 늘어난 거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편의점과 포장마차에서도 밤 9시부터 새벽 5시 사이 취식 장소와 야외 테이블 제공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김선조 / 부산시 기획조정실장 : 21시 이후 운영이 제한되는 업종에 대한 점검과 민원 신고에 대응하기 위해 오늘(8일)부터 시와 구군·이 합동으로 17개 반 51명의 야간기동단속반을 운영합니다.]

부산시는 이번 조치가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종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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