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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올해 석탄 밀수출 4천억 규모…숨기지도 않고 中에"

연합뉴스TV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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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올해 석탄 밀수출 4천억 규모…숨기지도 않고 中에"

[앵커]

북한과 중국이 노골적인 불법 석탄 거래를 하고 있다는 미국 매체 보도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북·중 간 육로가 끊기면서 북한의 안정성을 우려한 중국이 지원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과 중국이 유엔 제재로 금지된 석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는 미국 매체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국무부의 고위 관료 인터뷰 및 관련 자료를 토대로 북한 선박들이 지난 1년간 중국 닝보-저우산으로 수백 차례 석탄을 직접 실어날랐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선박 간 해상 환적이나 외국 국적 선박 동원처럼 국제사회의 감시를 피하기 위한 수법도 쓰지 않는 노골적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중국 깃발을 단 바지선이 북한 남포항에서 석탄을 싣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중국도 제재 위반을 숨기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이렇게 올해 1∼9월 중국 등으로 수출한 석탄의 전체 추산 규모는 410만 미터톤.

톤당 80∼100달러에 팔렸다고 가정하면, 3억3천만∼4억1천만 달러, 우리 돈 3,600억∼4,500억 원 규모입니다.

여기에 중국이 북한 노동자 2만 명을 계속 고용하고 있고, 북한산 해산물과 기계류도 불법 수입한 것으로 미국 측은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유엔 제재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면서도 북한에 대한 민생 관련 규정을 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상황.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민생 분야 제재가 조정돼야 합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경을 닫은 북한 사회의 안정성을 우려해 중국이 북한을 돕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북중 간 불법 거래는 임기를 시작하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에 또 다른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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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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