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 사진 노출'…프로선수 SNS 잇따라 도마위
[앵커]
프로농구 서울 SK 최준용 선수가 개인 SNS에 부적절한 사진을 노출해 징계를 받게 됐습니다.
최근 프로야구에서도 SNS 때문에 방출되는 선수가 나오는 등 프로선수들의 SNS 문제가 잇따라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코트에서는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세리머니를 펼치고, 코트 밖에서는 SNS로 팬들과 활발히 소통해 온 최준용.
그러나 한순간의 잘못된 SNS 활동으로 이미지 실추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최준용은 7일 SNS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같은 팀 동료 선수의 알몸 사진을 그대로 화면에 노출했습니다.
당시 200여 명 정도가 방송을 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준용은 생방송을 중단한 뒤 곧바로 사과글을 올렸습니다.
함께 있던 해당 선수에게 미안하다고 했고, 서로에게 장난하기 위해 보관하고 있던 게 가장 큰 잘못"이라며 "팬분들과 해당 선수에게 죄송하다"고 썼습니다.
그러나 논란이 빠르게 확산되자, SK 구단은 즉각 출장금지시키는 등 자체 징계하기로 했고, KBL도 재정위원회에서 이번 사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연달아 터진 프로 선수의 SNS 논란이라 더 파장이 컸습니다.
얼마 전 프로야구 삼성 신동수는 SNS에 야구인과 일반인을 막론한 비하 글을 올렸고, 장애인과 미성년자까지 모욕한 게 발각됐습니다.
코로나19 방역지침도 어긴 정황까지 나오며 결국 팀에서 방출됐고 신동수에 동조한 선수들도 줄줄이 징계를 받았습니다.
팬들과 직접적 소통창구라는 순기능도 있지만, 잘못하면 치명적인 독이 되는 SNS.
구단 차원의 교육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공인인 선수들의 인식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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