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대유행 확산세 계속…울산 요양병원서 집단감염
[앵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도 요양원과 학원 등 일상 곳곳에서 확진 사례가 나왔는데요.
밤사이 들어온 코로나19 관련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네, 울산 남구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확진자 38명이 나온건데요.
오전에 환자와 직원 등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저녁에 2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중 고령환자가 16명에 달합니다.
출퇴근 직원들을 통한 지역사회의 연쇄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 요양원에서도 집단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일산에 있는 한 요양원에서 밤 사이 3명이 추가 확진된 건데요.
이곳은 앞서 환자와 직원 등 21명이 감염된 곳입니다.
이 지역 또 다른 요양원에서도 입소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 화성에선 학원에서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동탄신도시의 한 학원에서 학원강사 1명과 학생 4명이 감염된 건데요.
학원강사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학생들은 이 강사의 수업을 들은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앵커]
추세를 보면, 하루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올라서는 등 확산세가 가파른데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어제 발표한 코로나19 확진 현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으로 집계한 그제 코로나19 확진자는 631명입니다.
지난 달 초순만해도 100명 안팎에 머물던 확진자 수가 점점 늘어, 600명대까지 치솟는 등 급격한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중 수도권에서만 확진자 470명이 발생했습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성북구 뮤지컬 연습장과 관련해 모두 17명이 확진됐고, 관악구 와인바를 통해서도 21명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또 구로구의 보험사, 영등포의 부동산 업체, 중구의 콜센터, 송파구의 탁구장 등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계속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발표되는 어제 확진자도 6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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